안녕하세요, Tui입니다 :)
요즘 일본발 대지진 예측에 대한 뉴스가 많죠.
“수년 내 강진 발생 가능성”, “판 경계에서 이미 이상 신호 감지” 등등…
이런 이야기들을 들으면 일본뿐 아니라 같은 ‘불의 고리’에 있는 뉴질랜드도 괜찮은지
걱정되실 수밖에 없어요.
그래서 오늘은 간단하게
- 왜 일본과 뉴질랜드는 지진이 많은지
- 최근 위험 신호는 있는지
- 실제로 얼마나 위험한 상황인지
- 뉴질랜드에 사는 우리가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정리해봤어요.
🌋 우리는 지금 ‘불의 고리’ 위에 살고 있어요
뉴질랜드와 일본 모두 **환태평양 조산대(Pacific Ring of Fire)**에 위치해 있어요.
이 지역은 지구상에서 지진과 화산 활동이 가장 활발한 곳으로,
지각판들이 서로 부딪히고 움직이는 지질학적 긴장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.
뉴질랜드는 태평양판과 호주판이 만나는 경계선 위에 있으며,
- 북섬은 주로 화산 활동과 단층 운동,
- 남섬은 알프스 단층(Alpine Fault) 따라 큰 지진 가능성 있음.
일본은 태평양판, 북미판, 유라시아판이 겹치는 지점이라
뉴질랜드보다도 더 복잡한 판 구조에 놓여 있고요.
📊 뉴질랜드 지진, 얼마나 자주 일어날까?
뉴질랜드는 매년 15,000건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지만,
그중 체감할 수 있는 건 약 100~150건,
실제로 피해를 일으키는 규모 6 이상의 강진은 훨씬 적어요.
하지만 종종 큰 규모의 지진도 발생합니다.
연도 | 지진명 | 규모(M) | 주요피해 |
1931년 | 네이피어 지진 (Hawke's Bay Earthquake) | 7.8 | 약 256명 사망, 네이피어와 해스팅스 도시 대부분 파괴, 뉴질랜드 역사상 최악의 자연재해 중 하나. |
1968년 | 이나우라 지진 (Inangahua Earthquake) | 7.1 | 3명 사망, 산사태와 철도·도로 붕괴, 남섬 웨스트코스트 지역 피해 |
1987년 | 엣지컴 지진 (Edgecumbe Earthquake) | 6.3 | 인명 피해는 적지만, 베이 오브 플렌티 지역 대규모 인프라 피해 |
2010년 9월 |
크라이스트처치 전진 (Darfield Earthquake) | 7.1 | 사망자 없음, 건물 붕괴, 인프라 심각한 피해, 이후 여진 수천 차례 발생 |
2011년 2월 |
크라이스트처치 본진 (Christchurch Earthquake) | 6.3 | 185명 사망, 도시 중심부 거의 파괴, 경제 피해 약 400억 NZD 추정 |
2016년 11월 |
카이코우라 지진 (Kaikōura Earthquake) | 7.8 | 2명 사망, 국도와 철도망 마비, 도로망 단절, 해안선 상승, 도심 붕괴 피해 |
2021년3월 | 케르마덱 제도 연쇄 지진 | 7.3 ~ 8.1 | 쓰나미 경보 발령, 다행히 큰 피해는 없음 (인구 밀집 지역과 거리 멀었음) |
- 2011년 크라이스트처치 지진은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임에도 피해가 컸던 이유는 진원의 깊이가 얕고, 도심 가까이서 발생했기 때문입니다.
- **카이코우라 지진(2016)**은 최장 21개의 단층이 동시에 움직인 복합 단층 지진으로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사례로 기록되었습니다.
이처럼 강진은 가끔 발생하지만,
대부분은 **지하 깊은 곳에서의 미진(微震)**으로 체감도 못 하는 경우가 많아요.
🧭 최근 일본 지진 예측, 뉴질랜드도 관련 있을까?
일본에서 최근 언급되고 있는 대지진 예측은
주로 난카이 트로프(Nankai Trough) 주변의 활동과 관련된 거예요.
이 지역은 과거에도 수백 년 주기로 규모 8~9의 대지진이 반복된 곳이죠.
그렇다고 해서 뉴질랜드도 동시에 위험하다는 건 아닙니다.
지각판은 연결돼 있긴 해도,
하나의 지역이 흔들린다고 다른 나라까지 즉각 영향을 받는 건 아니에요.
하지만 일본에서의 큰 지진 발생 후
뉴질랜드 주변 지진 활동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는 있다는 연구도 있어요.
그래서 불안보다는 ‘경계심’을 갖는 게 중요한 시점입니다.
🧯 뉴질랜드 정부와 국민들은 어떻게 대비하나?
- GeoNet 앱으로 지진 알림 받기
- 민방위(Civil Defence)에서 지진 행동 요령 교육
- 가정마다 비상용품 상자 준비 필수
- 회사나 학교에도 대피 계획 마련
특히 뉴질랜드는 ‘지진과 함께 사는 나라’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,
정부도 대비 시스템을 꽤 잘 갖추고 있어요.
✅ 결론 – 지금 뉴질랜드는?
- 뉴질랜드는 지진 위험 국가 맞지만,
- 일본과는 지질 구조도, 상황도 다르며,
- 현재로선 급박하거나 비상한 상황은 아닙니다.
하지만 자연재해는 언제든 예고 없이 올 수 있으니까,
준비는 늘 해두는 게 맞고,
불안은 내려두고 정보는 냉정하게 받아들이는 게 제일 좋아요.
✨ Tui의 한마디
저도 처음 뉴질랜드 왔을 때
작은 진동에도 긴장했었지만,
살다 보니 점점 ‘어떻게 대처하느냐’가 더 중요하구나 싶더라고요.
막연히 무서워하기보다는,
- GeoNet 앱 설치하고
- 비상식량 조금씩 준비하고
- 가족끼리 대피 동선 한번 정리해두는 것만으로도
마음이 훨씬 편해질 수 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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